이단연구 - 10

정명석(국제크리스챤연합)이 이단인 이유

정명석(JMS)은 1975년 통일교와 관계를 맺고 통일교의 승공연합에서 반공 강사로 활동하며 통일교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1980년에 서울 남가좌동에 ‘애천교회’라는 이름으로 개척, 주로 청년·대학생 중심으로 교세를 확장했고 1980년 대 중반에 ‘국제크리스천연합’으로 개칭하였다.

1. 성서론: 정명석은 "기성교회는 성경을 시대성이나 과학성을 고려하지 않고 문자적, 교리적으로만 성경을 해석하는 등 성경을 잘못 해석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오병이어는 결코 떡이 아니라 생명의 말씀이며, 12광주리에 부스러기가 남았다는 것은 12제자들이 아직도 예수님이 전한 말씀 외에 부스러기 같은 말씀을 갖고 있다"(정명석, <비유론>, p. 11, 14)라고 주장한다.

비판: 정명석은 성경을 풍유적,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성경의 본뜻을 왜곡시키고 있다. 성경에서 비유와 상징으로 해석할 것이 있고 문자적 사실로 해석할 것이 있는데, 오병이어 사건은 실제적인 기적을 기술한 것이다.

2. 교회론: "유대교는 영적인 실패자요 신약시대는 성령이 실패하였으며 기독교는 영적인 실패자이며 기독교에는 희망이 없다"(같은 책, p. 14)고 기독교회를 매도하는 한편, 정명석 자신이 "요시야 왕 같이 하나님이 보낸 자이므로 기독교가 자기에게 무릎을 꿇을 것이다"라는 해괴한 주장을 한다.

비판: 성령의 역사는 신약 시대나 지금이나 여전히 나타나 수많은 영혼을 구원하고 교회의 부흥을 가져왔다. 수많은 핍박 속에서도 교회가 2천년간 존속 및 부흥한 것은 성령의 능력이 아니고는 불가능한 것이다. 기성교회를 전면적으로 부정하고 비난하는 것은 이단들의 전형적인 모습니다.

3. 종말론: 정명석은 "기독교에서는 예수님께서 공중으로부터 육신으로 구름을 타고 오신다고 믿고 고대하고 있으나 사실은 엘리야의 영이 세례 요한에게 재림하고, 모세의 영이 예수님에게 재림하듯 재림주는 부활 승천하였던 예수님이 육신으로 다시 오시는 것이 아니고 기독교인 가운데서 시대적 중심인물을 선택하여 그에게 예수님이 영으로 재림하여 협조하므로 재림 예수의 사명을 다하게 하신다는 것이다"라고 주장하며 "정명석 자신이 바로 이 시대에 보냄을 받은 자"이며 "자신은 앉아서도 영계를 돌아다닐 수 있다"고 주장한다.

비판: 이는 비성경적인 주장으로 결국 예수님도 모세의 영이 재림한 분으로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 모두를 부인하며 정명석 자신이 마치 재림주인 것 같은 주장을 펴는 등 그 주장이 모두 이단적이라 할 것이다.

4. 신론: 정명석은 자신의 주장인 30개론 중급 '(5) 영계론'에서 "성부, 성자, 성신은 각위로서 하나가 아니다. 삼위가 일체라면 하나님이 마리아 뱃속에 들어갔다는 말인가?"라는 해괴한 주장으로 삼위일체를 부인하고 "삼위는 아버지(성부), 어머니(성신), 아들(성자)로 인간의 가정 관계와 같다", "예수님은 사람이다. 삼위일체인데 어째서 자기가 자기를 몰랐는가? 그것은 사람이기 때문이다"라고 사실상 정통 삼위일체를 부정하며 "기독교는 2천년동안 삼위일체를 해결 못하고 있는 잘못된 신학을 가르치고 있다"고 주장한다.

비판: 예수님은 사람으로 오셔서 인성을 지니셨지만, 동시에 신성도 지니고 있음을 성경은 증언하고 있다(요10:30, 5:23, 14:9, 20:28 / 마14:33, 27:54). 또한 성경은 예수님과 하나님(요14:7, 10:30), 예수님과 성령님(요16:14), 그리고 성령님과 하나님(요14:16)이 하나임을 통해 삼위일체를 증거하고 있다. 예수께서 동정녀 마리아를 통해 잉태되신 것은, 본래 영으로서 태초부터 존재하셨던 그리스도께서(요1:1-14) 십자가 고난을 이루기 위해 겸손하게(빌2:7) 자기를 낮추신 사건이다.

5. 인간론&기독론(부활): 정명석은 자기 주장인 30개론 중급 '(2) 부활론', '(5) 재림부활과 중생부활'에서 "부활을 믿되 영이 다른 사람의 육신에 재림하는 것을 재림부활"이라 주장하고, "엘리야는 요한의 몸에 재림부활 하였기에 몸은 요한의 몸이지만 실제로는 엘리야로 세례 요한은 요한과 엘리야 두 사람이다"라고 주장한다. 육신의 부활이란 행실의 부활이라고 말하며 예수의 부활은 영의 부활로 육의 부활을 부정한다. 또 "불교의 윤회설은 재림부활의 결과"라고 주장한다.

비판: 그의 ‘재림부활’ 주장은 무속적인 신내림(신접)의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이단적 주장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몸으로 부활하셨다(눅24:39, 롬1:4, 고전15:4).

정명석과 그의 집단은 창설 초기부터 통일교와 유사한 성경 해석으로 기독교 전 교단으로부터 이단시되어 왔다. 올해 초에는 여신도들에 대한 성폭행 혐의로 교주 정명석이 구속 기소되어 2심에서 10년 형을 선고 받는 등 사회적으로도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