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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진 영혼에 부어진 하나님 은혜(눅5:1-11)
박영재 2018-10-19 추천 0 댓글 0 조회 1878

 

 

 

2018.9.23.

본문의 흐름을 따르라

깨어진 영혼에 부어진 하나님 은혜

5:1-11

 

이 세상에는 인과응보의 법칙이 있습니다. 결과가 있으면 원인이 있습니다. 가령 모든 것은 심는 대로 거둡니다. 실패하였으면 실패의 원인이 있고 성공하였으면 성공의 원인이 있습니다. 행복하면 행복하게 된 원인이 있고 신앙이 성장하였으면 성장한 원인이 있습니다. 이렇게 원인이 있고 결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예외가 있습니다. 수고하지 않았는데도 수지맞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 시간을 일했는데 하루 품삯을 받기도 하고 큰 죄를 지었으나 용서를 받기도 합니다. 인과응보의 법칙을 벗어나 혜택을 입는 것입니다. 이것을 은혜라고 합니다. 은혜는 대가 없이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그래서 은혜를 입은 사람은 복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오늘 본문은 빈 그물의 어부들에게 예수께서 은혜를 베푸시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어부들이 밤새 고기를 잡았으나 전혀 잡지 못하고 부둣가에서 빈 그물을 씻고 있었습니다. 주님은 그들이 허기지고 춥고 피곤한 모습을 보시고 다가가 물으셨습니다. “고기 좀 잡았소? 아니요, 한 마리도...” 힘없는 그들의 대답에 주님은 가슴이 뭉클했고 은혜를 베풀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은혜를 베푸시는 방법이 독특했습니다. 주님이 어부들에게 “설교하고 전도 좀 해야 하니 배 좀 빌립시다.” 했습니다. 바로 은혜를 베푸시지 않으시고 오히려 힘든 일을 먼저 요청하셨습니다. 이때 어부들은 피곤하다며 거부하지 않았습니다. 배고프다며 외면하지도 않았습니다. 놀랍게도 어부들은 주님께 기꺼이 배를 빌려 드렸습니다. 피곤하고 지쳐 주님을 도와드릴 상황이 아니었지만 그들은 마음 문을 열고 배를 빌려 드렸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이때부터 그들에게 주님의 은혜가 임하기 시작했습니다.

신앙 생활하다 보면 가장 바쁠 때 교회로부터 봉사요청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보통 어떻게 반응합니까? 바쁘다며 일언지하에 거절합니다. 여러분, 거절하지 말고 바쁘더라도 주님의 일에 귀를 기울이세요. 그것이 은혜를 받는 시작이 됩니다. 사업에 큰 어려움을 겪을 때 성전 건축에 참여하라는 하나님 음성이 들릴 수가 있습니다. 그때 지금은 어려우니 나중에 하겠다며 마음 문을 닫을 수 있습니다. 그러지 말고 힘들어도 내게 드릴 수 있는 믿음과 환경을 열어 주소서그렇게 기도하세요. 그것이 은혜를 받는 시작이 됩니다. 주말에 일하고 피곤하면 예배를 쉬고 싶지요? 그 때 피곤해도 가야지, 졸더라도 교회에 가야지하며 나오세요. 그것이 은혜를 받는 시작입니다. 속상한 일이 생겼을 때 교회 봉사를 그만두고 싶지요? 속이 상하더라도 충성하세요. 그러면 하나님의 은혜는 멈추지 않습니다.

힘든 일이 생겨도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협력하면 주님의 은혜는 멈추지 않습니다. 믿으시면 아멘합시다. 이 믿음이 여러분의 것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 은혜가 임하게 하려면 더 깊은 믿음으로 가라

주님은 빌린 배를 바다에 띄우고 육지에 앉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어부들이 배 안에 머물렀다면 그들은 가장 가까이서 주님의 생생한 음성을 들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주님의 말씀을 듣는 동안 그들은 피곤하고 지친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대신 용기와 자신감으로 충만해졌습니다. 주님의 말씀이 그들에게 생기를 불어넣으신 것입니다. 주님은 그들이 은혜 받을 준비가 되었음을 보시고 말씀하셨습니다.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깊은 곳으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는 주님의 말씀에 어부들은 배를 빌려준 것으로 충분합니다.” 하며 거부하지 않았습니다. “고기잡이 경험도 없는 예수님이 뭘 안다고 그러십니까?” 하며 주님을 무시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깊은 곳으로 가라는 주님의 말씀을 크게 받아들였습니다. 주님의 말씀에 항상 귀를 열고 믿음으로 반응하는 사람에게 주님의 은혜는 항상 머무는 것입니다.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그 음성이 들릴 때 온 마음으로 받아들이시길 바랍니다. 할렐루야!

그러면 주님은 왜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고 하셨을까요? 그들은 밤새 얕은 곳에만 그물을 던졌을지 모릅니다. 얕은 곳은 어디인가요? 쉽게 고기를 잡을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러나 쉽게 잡을 수 있는 얕은 곳에서 그들은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깊은 곳으로 가라하셨을 겁니다. 깊은 곳은 어디입니까? 결실을 맺을 수 있는 더 많은 수고가 요구되는 곳입니다.

요즘에도 쉽게 일하며 열매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노력이나 희생, 진지한 수고 없이 결실만을 기대합니다. 가령 한두 번 기도하고 응답받길 소망합니다. 한두 번 접촉하고 전도의 열매를 기대합니다. 주님의 은혜는 그렇게 값싸게 임하지 않습니다. 주님의 은혜는 깊은 마음, 깊은 수고, 깊은 노력이 담긴 곳에서 나타납니다.

보세요. 야곱은 응답받기 위하여 얍복강에서 밤새도록 기도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천사가 네가 하나님과 겨루어 이겼다하면서 응답했습니다. 깊고 간절한 기도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한 것입니다. 전도왕 김기동집사는 한 영혼을 전도하기 위하여 수십 번을 찾아갔습니다. 성의를 다한 곳에 하나님이 결실의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제 친구 선교사님은 선교한 지 25년이 지나니까 소수민족이 마음 문을 열었습니다. 끈질긴 인내에 하나님이 은혜로 답하셨습니다. 어느 성도님은 은혜를 받고자 자기 생각을 완전히 비웠습니다. 조금 비운 것이 아니라 다 내려놓고 은혜를 사모했더니 기도 속에서 은혜가 폭포수처럼 임했습니다. 어느 성도님은 마음이 갈급하자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건성으로 읽을 때는 갈증이 지속되었지만 말씀 하나하나를 씹어 먹으며 깊이 읽으니 그제 서야 영혼이 하나님 은혜에 젖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깊고 간절한 마음을 쏟는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하나님은 더 많은 수고와 더 많은 땀을 흘리는 사람에게 결실의 은혜를 베푸십니다. 더 깊은 기도, 더 절실한 기도, 더 뜨겁게 기도하는 사람에게 응답의 은혜를 베푸십니다. 더 많은 사랑, 더 깊은 사랑을 베푸는 사람에게 전도 열매의 은혜를 베푸십니다. 가족을 더 사랑하고 가족을 위해 더 희생하는 사람에게 화목의 은혜를 베푸십니다. 배우자를 위하여 내 주장을 더 내려놓고 상대를 더 존중하는 사람에게 부부 사랑의 은혜를 베푸십니다.

여러분, 가끔 마음이 메마르고 갈증을 느끼고 자주 마음이 컬컬한가요? 믿음이 얕은 곳에 머물기에 그렇습니다. 마음의 중심이 세상에 있으면 갈증을 느낍니다. 왜냐면 세상은 결코 만족을 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 자기 자신만의 축복만을 간구하면서 주님을 기쁘시게 하지 않으면 갈증이 생깁니다. 자기만을 위한 기쁨 추구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님과 단절한 채 세상 적인 욕심에 초점을 맞추며 살면 목이 마릅니다주님과 영적 교제를 무시한 채 일에 파묻혀 살면 영혼의 목이 컬컬합니다. 영혼이 메마르면 무엇을 한들 의욕이 없고 피곤하며 행복하지 않습니다.

이 메마름을 벗어나려면 우리가 가야 할 곳은 하나입니다. 하나님 은혜가 가득한 하나님 품 안입니다. 나 중심의 삶과 인간적인 욕심, 세상일에만 몰두하는 일을 내려놓고 주님 품안에거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품안 경계선이 아닌 주님 품 안 깊은 곳에 머무는 것입니다. 그럴 때 비로소 주님이 주시는 은혜를 먹고 마시며 영이 배부르고 만족하고 기쁘고 행복한 것입니다. 그 은혜에 젖어 살 때 비로소 영혼이 즐거움의 콧노래가 나오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품 안에 깊숙이 들어가서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에 젖어 사십시오. 세상과 신앙의 경계선에 머물지 말고 더 깊은 은혜의 세계에 완전히 빠져서 사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은혜가 지속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한 번 더 생각해 봅시다. 은혜 속에 거하기 위하여 깊은 믿음으로 가라 뜻은 무엇입니까? 본문에서는 주님을 전적으로 인정하고 높이며 그 분 말씀을 듣고 준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본문을 가만히 보면 베드로의 반응이 놀랍습니다. 첫 번째는 피곤함에도 주님께 배를 빌려드리며 주의 일에 협력한 것이고 두 번째는 깊은 곳으로 가자하셨을 때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앞세우지 아니하고 오직 주님 말씀을 받아들인 것입니다.

말씀을 듣기만 한다고 해서 믿음이 축복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듣고 순종할 때 그것이 믿음이 되고 축복이 되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깊은 곳으로 가라 했을 때 어떻게 했나요? 만일 그가 주님 말씀을 외면했더라면 주님의 은혜는 멈추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자기들의 생각이나 뜻보다 주님의 말씀을 앞세우며 100 퍼센트 받아들였습니다. 베드로는 고백합니다.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습니다.” 이것은 자기 힘으로 애를 썼으나 “헛수고만 했을 뿐 실패 했습니다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자기의 깨어진 마음을 드러낸 것입니다. 하지만 이어서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립니다.” 했습니다. 무슨 뜻이냐 깨어진 영혼이지만 이제 주님의 말씀을 의지하며 실행하겠습니다.” 하는 것입니다. 마침내 그가 말씀을 듣고 의지하는 믿음을 드러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나요? 고기를 얼마나 많이 잡았는지 두 배에 가득 잡았습니다. 말씀에 의지하여 순종하는 믿음이 밤샘의 헛수고를 단번에 회복하였습니다. 주님의 놀라운 은혜였습니다. 여러분, 주님은 주님 말씀을 받들고 실행하는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갈 바를 알지 못했지만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고향을 떠나 이주하자 그때부터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 되셨습니다. 또 하나님이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고 말씀하실 때 아브라함이 그대로 따랐더니 하나님은 그를 믿음의 조상이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모세가 르비딤에서 아론과 훌의 도움을 얻어 기도했을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말렉 군사와 전투에서 승리케 하셨습니다.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제사장을 앞세웠을 때 요단강을 건너게 하셨고 또 말씀대로 여리고를 돌았을 때 난공불락의 여리고성을 무혈입성하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믿음의 사람들이 말씀을 듣고 행했을 때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지금도 주님은 주님 말씀을 받드는 곳에 치유의 은혜, 회복의 은혜를 베푸십니다. 하지만 불순종이 있는 곳에는 헛수고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먹을 것이 없자 하나님이 그들에게 광야에 가서 메추라기와 만나를 거두되 매일 하루 치 양식만 거두라 했습니다. 이 말씀을 듣고 어떤 사람들은 욕심을 내어 하루치가 아닌 이틀 치나 삼 일치를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튿날에 보니 이틀 치나 그 이상의 것은 다 썩어버렸습니다. 말씀을 따르지 않았을 때 모든 수고가 헛것이 되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무시하면 헛수고뿐이며 신앙이 깊어질 수 없고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하기도 어렵습니다.

제가 아는 어느 남자 집사님이 부부싸움 후에 집을 나왔어요. 막상 갈 곳이 없자 홧김에 술집 가서 예쁜 여자와 술을 마시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술집을 향하는데 마음에서 하나님 음성이 들립니다. “아들아! 화난다고 신앙을 망칠 셈이냐! 신앙으로 반응하라. 신앙으로 반응하라!” 하는 음성이 마음에 계속 메아리쳐 왔습니다. 결국 가던 길을 돌려 교회로 향했고 교회에 와서 실컷 울며 기도했습니다. 마음이 후련해져서 집으로 돌아가니 아내가 먼저 사과했습니다. 남편도 덩달아 사과하니 화해가 되더라. 결정적인 순간에 말씀을 높이고 따르면 결과를 유익하게 만드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믿으시면 아멘합시다.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가 말씀을 높이고 말씀대로 따르며 살길 원하십니다. 무엇을 말씀하시든지 그대로 따르는 믿음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은혜를 체험케 하십니다. 말씀을 높이고 온전히 순종하여 더 깊은 은혜를 체험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은혜 속에 거하려면 자기의 참모습을 깨달아라

베드로를 비롯한 어부들이 깊은 곳에서 그물을 내리라는 말씀에 순종하자 기적의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그 순간 그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런데 정작 그가 놀란 것은 축복때문만이 아니었습니다축복을 베푸신 주체자이신 주님에 대하여, 특히 주님의 놀라운 능력과 혜안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 이럴 수가! 주님은 어디에 고기가 많은지 이미 알고 계셨구나!” 주님의 신적인 권능과 혜안에 놀랐습니다. 그 순간 주님에 대한 믿음의 세계가 열렸습니다. 주님의 거룩하심, 하나님의 아들 되심이 보였고 거룩하신 주님, 신실하신 주님,  진리이신 주님이 보였습니다. 그 순간 예수님을 선생에서 주님으로 불렀습니다. 예수님이 진리의 주님이심이 선명하게 깨달아지자 갑자기 자신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보였습니다.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얼마나 큰 죄인인지 선명하게 보여지고 느껴지고 깨달아졌습니다. 그 순간 자신이 거룩하신 분과 함께 있다는 것이 너무나 부끄럽게 여겨져 마침내 고백했습니다. “주여 나는 죄인입니다. 나를 떠나소서!” 사람은 진리이신 주님을 제대로 만나면 자기의 추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왜냐면 진리는 어둠을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주님을 제대로 만나면 자기 허물을 보고 뜨겁게 회개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놀라운 은혜입니다.

이사야가 활동하던 당시 그는 가장 거룩하고 존경받는 하나님의 일군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성전에 들어갔을 때 하나님의 영광을 뵙자 갑자기 자기의 추한 모습이 낱낱이 보였습니다. 자기 입술이 얼마나 더러운지, 자기 생각이 얼마나 타락했는지, 자기 마음이 얼마나 많은 죄로 오염되었는지 철저히 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 저주받을 것 같아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외쳤습니다. 인간은 진리이신 하나님을 만나면 자신의 참모습이 드러납니다. 그래서 회개하고 또 회개하며 완전히 새로워지는 것입니다.

마틴 부버는 인간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려면 나를 알고 너를 알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너는 바로 하나님을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누구인지를 알 때, 즉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얼마나 크고 놀라운가를 깨달을 때 비로소 내가 누구인지를 알게 됩니다. 즉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존재, 예수의 피 값으로 구원받은 존재임을 알 때, 구원받기 위하여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죄인임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죄용서와 구원을 간구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세상에서 가장 큰 은혜는 내가 누구인지를 아는 것입니다. 큰 죄인임을 알고 하나님 품으로 달려가는 사람,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사람입니다.

교회를 오래 다니면 더 겸손하고 더 신실하고 더 부드러워지는 것이 당연한 겁니다. 그런데 신앙생활 오랫동안 하고도 오히려 교만한 사람이 있습니다. 남을 배척하고 협력할 줄 모르고 불평불만이 가득하고 교회에서 두통거리가 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왜 이런 사람이 생기나요? 하나님을 제대로 만나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은혜를 받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은혜를 받지 못하니 자기가 어떤 존재인가를 아직도 모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혹은 은혜를 입었어도 은혜가 다 말라버렸거나 아니면 하나님의 은혜 안에 머물러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은혜 밖에 있으면 변화되지 못한 채 메마른 영혼으로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은혜를 알고 죄인임을 깨닫고 하나님께 항복하며 살아가길 원하십니다. 그럴 때 은혜가 내 속에 머무는 것입니다. 믿으시면 아멘합시다. 이렇게 살길 원하시면 아멘합시다. 하나님의 은혜를 알기에 자신의 죄인 됨을 알고 더 큰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사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더 깊은 은혜 속에 들어가려면 주의 부르심에 반응하라

오늘 본문에서 자기의 참모습을 깨달은 베드로와 어부들에게 주님이 한 차원 더 높은 단계의 말씀을 하십니다.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은혜받은 그들을 제자로 부르신 것입니다. 그 때 11절에 보니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를 따랐다했습니다. 이후에 베드로는 은혜 속에 제자의 삶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하늘로 오르신 후에 베드로는 성령을 통한 큰 은혜를 다시 받아 한번 설교하면 30005000명을 회개하도록 쓰임 받았습니다. 주님을 위해서 살고 주님을 위해서 죽는 주님의 사람이 된 것입니다.

예수의 은혜는 빈 그물의 허전한 인생을 채우시는 축복으로 나타났고 그 은혜는 베드로 자신의  허물을 깨닫게 하는 영성으로 나타났으며 그 은혜는 삶의 목적을 발견하고 주의 영광을 위한 온전한 헌신으로 나타났습니다.

바울을 보세요. 그는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는 은혜를 체험한 후에 자신이 얼마나 큰 죄인인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진리이신 주님을 만나니 모든 허물들이 드러난 것입니다. 바울은 회개하며 새로워졌고 삶이 변화되어 신앙이 깊어졌으며 주님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던지는 믿음으로 승화되었습니다. 모나고 깨어진 영혼, 질병으로 연약한 영혼에 은혜를 부으사 하나님은 그를 약한 가운데서도 강하게 존귀한 일군으로 쓰임 받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할렐루야!

몇 년 전에 선교사님들을 위한 세미나 강의 차 필립핀에 갔다가 한 선교사님의 간증을 들었습니다. 서울에서 목회하다가 몸이 아파서 목회를 포기하고 살 소망을 잃은 채 필립핀에 요양 차 왔다가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고 몸이 완전히 건강을 되찾았답니다. “야 정말 하나님이 살아계시는 구나!” 확신을 갖게 되자 하나님께 하나님, 내가 무엇을 하길 원하십니까?” 하고 물으니 나를 위하여 일하라!” 하시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 즉시 필립핀의 평생 선교사로 자신을 드렸습니다.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건강하여 왕성하게 선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깨어진 영혼에게 새 힘을 얻도록 은혜를 부으사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게하는 것이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의 최종 목적입니다.

우리가 주일마다 모여서 예배드리는 것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예배드리고 흩어지는 것으로 만족하시지 않습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일군으로 세워지길 원하는 것입니다. 은혜 받은 자의 믿음은 은혜를 부어주신 주님을 위하여 사는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부으신 근본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나를 위하여 일하라! 이번 가을에 우리는 한 사람 이상 전도하기로 했습니다.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전도는 확실한 하나님의 일입니다. 이번 가을을 그냥 넘겨 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 나를 써 주세요. 쓰임 받겠습니다. 기도하시며 어떤 형태로든 쓰임 받는 것이 은혜 받은 자의 일입니다. 이 믿음이 여러분의 것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믿음으로 받은 은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사람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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