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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아니면 살아갈 수가 없네(행전13:4-12)
박영재 2018-10-19 추천 1 댓글 0 조회 2877

 

 

2018.9.30.

긍정결과를 밝히고 해결책을 찾아라의 구성

사도행전13:4-12

은혜 아니면 살아갈 수가 없네

 

[긍정결과: 하나님의 은혜는 인간을 새롭게 하신다] 

얼마 전에 밝혀진 사실입니다. 복지재단에서 장애인들을 보살피던 사람이 알고 보니 성폭력자였습니다. 겉으로는 좋은 사람으로 보였지만 속은 악마였습니다. 사람은 여러 차례 성폭행을 당하면 그 경험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아서 평생 고통 속에 삽니다. 한 사람도 아니고 여러 피해자를 고통 속에 살게 했으니 이 복지사는 분명 악마였습니다. 그런데 그 복지사는 다름 아닌 종교인이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믿을 만한 사람이 종교인인데 종교인의 모습에서 악마의 모습이 나온 것입니다. 라벗 스티븐슨이 지은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처럼 인간은 겉으론 착하지만 속에는 악한 것이 가득합니다.

이러한 인간을 향해 주님은 마23:27에서 너희는 회칠한 무덤이라했습니다. 회칠한 무덤이란 겉은 아름답게 보이지만 속은 해골과 더러운 것으로 가득 차 있다는 뜻입니다. 주님은 이런 사람들은 지옥을 피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이렇게 악한 사람들이 과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 수 있을까요?

인간은 악할 뿐만 아니라 믿을 수 없습니다. 오늘 신뢰를 주는 것 같지만 내일 실망을 안깁니다. 보세요. 인간은 오늘 옳은 것을 결정하고도 내일 그릇된 것을 선택합니다. 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는 최고로 믿을만한 사람인데 주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실 즈음에 그는 여지없이 주님을 배반했습니다. 그는 3년 동안 훈련받은 신앙을 한 순간에 날려 버렸고 주님께 큰 실망을 안겼습니다. 가룟 유다는 대제사장군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키스하는 그 사람이 예수라. 너희는 그를 잡으라. 이 말을 하고 가룟 유다는 주님께 다가가서 주님을 사랑하는 척하며 키스를 했습니다. 그 키스는 주님의 주검을 불러왔고 주님에게 영원한 상처를 남겼습니다. 가장 아끼고 사랑했던 제자들이 한순간에 주님을 배반하고 부인하고 실망을 주었습니다. 이 악한 모습이 영적인 사람에게서 발생했습니다. 여러분, 인간이 과연 하나님 영광을 위하여 살 수 있을까요?

모든 피조물 중에 가장 뛰어난 존재는 인간입니다. 하지만 인간만큼 영악한 존재가 없으며 인간만큼 믿을 수 없는 존재도 없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라. 인간은 완벽하게 부패하여 도저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인간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산다구요? 그런데도 인간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다구요? 그런데도 인간이 믿을 만하다구요? 그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인간의 성정으로는 결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 수 없으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도 없으며 믿을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단 한 가지 예외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면 아무리 악한 사람도 변화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 수 있으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존재로 살 수 있으며 믿을만한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아무리 악하고 실망스러운 사람이라도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면 새로워져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 수 있습니다.

지난 수요일 낮에 저는 인간이 얼마나 타락한 존재인가를 뼈 속 깊이 묵상하고 있는데 마음이 얼마나 무겁고 안타까운지 저도 모르게 눈물을 주루룩 흘렸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타락한 인간에게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가 생각나 너무 감격스러워 또다시 눈물을 주루룩 흘렸습니다.

2000여년 전의 사건, 사도행전 1장에 보면 타락한 인간에게 하늘로부터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임했습니다. 거룩한 성령이 타락한 인간에게 폭포수처럼 쏟아진 것입니다. 그 이후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는 계속 부어지는데 이 일로 인하여 수 많은 사람들이 변화되어 새롭게 세워졌습니다. 그리고 믿을만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성령의 임재는 세상에서 가장 거룩한 성령과 세상에서 가장 타락한 인간과의 만남입니다. 두 존재는 도저히 어울릴 수 없는 물과 기름 같은 사이입니다. 하지만 놀라운 것은 성령의 은혜가 임하는 곳에 타락한 사람이 획기적으로 변화되어 새로워졌던 것입니다. 베드로도 초대교회 성도들도 모두가 그러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사도 바울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때 기독교를 반대하며 인간의 악한 본성을 드러냈던 바울은 성령을 통한 하나님의 은혜를 덧입고 완전히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무고한 사람들을 핍박하고 위해를 가하던 사람이 오히려 그들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고 참된 삶의 표상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그가 변화된 것은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오늘 말씀에서 처럼 성령의 은혜, 즉 하나님의 은혜가 임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면 아무리 몹쓸 사람도 새로워져서 쓸모 있는 사람이 됩니다.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됩니다. 비난받는 자가 아니라 칭찬 듣는 자가 됩니다. 세상을 이롭게 하는 사람이 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람이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런 변화와 축복이 저와 여러분에게도 충만히 나타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하나님의 은혜는 인간의 악한 본성을 제거한다.

하나님의 은혜는 바울에게 세 가지 영역으로 나타났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은혜는 그의 성품에서 악한 것을 빠져 나가게 했습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바울은 천하에 악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전형적인 바리새인으로서 자기와 생각이 다르면 포용하지 않고 잡아다가 돌로 쳐 죽이거나 감옥에 가두는 데에 앞장섰습니다. 잔인한 살인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무자비한 사람이었습니다. 항상 자기 생각, 자기 판단이 옳다고 여겼고 따라서 생각이 다른 사람을 이해하거나 받아들일 줄을 몰랐습니다. 쉽게 미워하고 비난하고 공격했습니다. 뭐든지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며 타인에게 매우 배타적이었습니다. 그는 매우 공격적이었으며 교만했으며 무자비했습니다.

이러던 그가 다메섹도상에서 부활의 주님을 만나고 성령이 충만한 아나니아로부터 안수기도를 받으며 성령이 임했습니다. 성령의 은혜가 임하자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의 속에 악한 모습이 깨끗하게 사라졌습니다. 교만도 배타성도 자기중심적인 태도도 무자비함도 상대를 무시하는 태도도 깨끗이 사라졌습니다. 참 놀랍습니다. 그저 성령의 은혜를 입었을 뿐인데 그에게서 악한 독기가 깨끗하게 빠져 나갔습니다. 한번 독기가 빠져나간 후에 그의 모습은 사역 내내 그 어디에서도 악함을 찾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사역하는 데에 불필요한 걸림돌들이 빠져나가자 그는 순한 양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염소는 가까이 가면 안 됩니다. 낮선 사람을 보면 무조건 달려들어 머리로 들이 받습니다. 그래서 경계하지 않고 염소를 향해 다가갔다가는 다칠 수 있습니다. 염소와 같았던 바울의 성향이 하나님의 은혜로 다 사라졌습니다.

일찌기 에스겔 11:19은 말씀했습니다. 내가 그들에게... 새 영을 주며 그 몸에서 돌 같은 마음을 제거하고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주리라.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면 새 마음을 주사 인간 속에 들어있는 악한 것들을 다 빠져나가게 만드십니다. 악을 빠져 나가게 만드는 하나님의 은혜, 참 신비롭습니다.

제가 교회에서 청년부활동을 할 때 저보다 몇 살 위의 남자 청년이 교회에 왔습니다. 그런데 껄렁껄렁하고 주로 여 청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신앙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 보였어요. 옷도 그 당시에 유행하는 나팔바지를 입고 툭하면 선글라스를 끼고 온갖 멋을 부리며 교회를 왔습니다.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허영기가 가득하고 자기를 그럴듯한 사람으로 포장하는 데 선수였습니다. 사실은 맹탕이었는데 말입니다. 저는 그 청년이 위험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교회에 오는 것만으로 고맙게 생각했습니다. 어느 날 교회에서 부흥회를 했는데 놀랍게도 맨 앞줄에 앉았는데 첫날부터 은혜를 받더니 새벽, , 저녁 할 것 없이 일주일 내내 집회에 참석하여 혼자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청년부 부흥회를 열었는데 며칠 동안 또 맨 앞자리에 앉아서 혼자 다 은혜를 받았습니다. 부흥회가 끝났는데 매일 저녁마다 기도하러 교회에 나왔습니다. 기도가 몸에 뱄어요. 그러더니 이 청년이 놀랍게 변해갔습니다. 허영기와 과장된 모습이 빠져나갔어요. 선글라스도 벗어던지고 머리도 짧게 깎고 나팔바지도 더 이상 입지 않았습니다. 여 청년에 대한 관심보다 하나님에 대한 관심이 커졌습니다. 성경을 공부하는데 매우 진지했습니다. 밤마다 기도할 때 자기를 돌아보는 기도를 하곤 했습니다. 그렇게 한 일 년 지나가자 마치 전도사같이 말하고 전도사처럼 신실해졌습니다. 근사한 청년, 믿을만한 청년이 되었습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고 난 뒤에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그 모습을 좋게 본 여 청년이 우리 결혼해서 주의 일을 합시다. 하니 결국 신학교를 가서 목사가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 신실한 목회자가 되어 하나님께 영광돌리더라! 할렐루야!

인간은 스스로 변화될 수 없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면 신실하지 못한 것, 깨끗하지 못한 것, 악하고 추한 것들이 빠져나갑니다. 그리고 새 사람이 됩니다.

고사리를 그냥 먹으면 독성이 있어 위험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푹 삶으면 독성이 전부 빠져나가고 맛있는 부분만 남습니다. 그 때 양념 해서 먹으면 고기처럼 맛있는 반찬이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도 이와 같습니다. 성령이 우리 속에 임재하시면 우리 속에 있는 악한 것들, 불필요한 것들을 다 빠져 나가게 만들어 주의 일군으로 사용하십니다. 이 은혜를 생각하면 그저 감사해서 눈물이 납니다. 나같이 부족한 사람, 나같이 모순이 많은 사람을 향해 은혜를 베푸사 독한 것, 악한 것을 다 빠져 나가게 하시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그래서 전 요즘 이 찬양을 늘 흥얼거립니다. 은혜 아니면 살아갈 수가 없네. 은혜 아니면 살아갈 수가 없네. 예수 예수 뿐이네...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면 아무리 악한 사람이었다해도 쓰임 받지 못할 사람은 없습니다. 왜냐면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새롭게 만드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여기까지 살아오면서 조금이라도 변화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 때문입니다.

여러분, 혹시 이런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까? “왜 내 속에는 악한 것이 사라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시는 분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충만히 덧입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하나님 은혜를 거부하거나 외면하면 은혜는 임하지 않으며 떠라서 삶이 변화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나를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시길 바랍니다. 그 은혜가 내 속의 악한 것들을 빠져나가게 해 달라고 간구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변화의 은총이 임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그렇게 되길 원하시면 아멘합시다. 우리 모두 하나님 은혜로 변화되어 하나님이 쓰시기에 부족함이 없는 일군으로 세워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하나님의 은혜는 인격의 모자란 부분을 채우신다.

사도 바울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자 그에게서 악한 모습이 다 빠져 나갔습니다. 두 번째, 하나님의 은혜는 바울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셨습니다. 보세요. 바울은 교만했지만 온유하지도 겸손하지도 않았습니다. 남 비난을 잘 했지만 남의 허물을 감싸 줄 줄 몰랐습니다. 그는 냉정하고 무정하기는 했지만 부드럽거나 사랑을 소유할 줄도 그리고 베풀 줄도 몰랐습니다. 악한 일에 열심을 품었지만 그것이 잘못임을 깨달을 줄 몰랐고 교정할 줄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고 난 뒤에 바울은 교만이 빠져 나간 그 자리에 온유와 겸손이 채워졌습니다. 비난하던 속성이 빠져나간 그 자리에 참고 이해하며 위로하는 믿음이 채워졌습니다. 냉정이 빠져나간 뒤에 풍성한 사랑이 채워졌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가 임한 뒤에 획기적으로 변하여 그는 아예 사랑덩어리가 되었고 온유와 겸손, 긍휼의 덩어리가 되었습니다. 그는 종종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말씀합니다. 여러분은 (사람들에게) 겸손함과 온유함으로 깍듯이 대하십시오. 즐거움으로 긍휼을 베푸십시오(12:8), 오래 참음으로써 사랑으로 서로 용납하십시오.(4:2) 서로 사랑으로 종노릇하십시오(5:2) 여러분은 서로 위로하십시오. 겸손과 온유와 긍휼과 사랑을 강조할 정도이니 그의 영혼이 얼마나 새롭고 풍요롭게 바뀌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은 사랑과 온유와 자비와 겸손, 긍휼이 가득한 일군으로 변화되었습니다.

그의 인품에서 모난 것이 사라졌고 부족함이 채워졌습니다. 그는 사역하는 내내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으로 충만했습니다. 성령의 9가지 열매를 풍성히 지녔습니다. 그 모습으로 어딜 가든지 예수의 향기를 드러냈고 하나님이 쓰시기에 가장 적합한 인격을 드러냈습니다. 천하에 악했던 그가 세상에서 둘도 없는 훌륭한 인격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바울의 모난 것을 다듬고 부족한 것을 매워가며 온전케 하여 사용하셨습니다. 바울이 이렇게 바뀐 것은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었습니다. 가끔 사람들이 이런 말을 합니다. “저는 부족한 것이 너무 많아서 하나님께 쓰임받기에 불가합니다.” 이것은 주의 일을 하겠다고 앞장섰다가 부족한 인격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만 가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그런 분들이 한 가지 모르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아무리 딱딱한 마음도 다 녹일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메마른 마음에서 샘물이 나게 하실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그 어떤 것도 풍성하게 만드시는 것입니다.

혹시 이런 생각이 듭니까?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했어도 왜 내게는 예수의 성품이 나타나지 않을까?” 하나님의 은혜 없이 내 힘으로 신앙 생활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힘만 드는 것입니다.

하나님 은혜를 사모하십시오. 하나님 저는 저를 변화시킬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저를 새롭게 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 은혜에 저 자신을 맡깁니다. 사랑, 긍휼, 자비가 나타나도록 예수 성품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매일 기도하며 하나님 은혜를 사모하세요. 하나님이 부어주사 그렇게 만드십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다듬으시고 채우시는 은혜를 베푸십니다. 그렇게 되길 원하시면 아멘합시다. 이 은혜가 저와 여러분 속에 풍성히 나타나 존귀한 하나님의 형상으로 세워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3. 하나님의 은혜는 사역에 필요한 믿음을 공급하신다.

세 번째 하나님의 은혜는 바울의 사역에 필요한 믿음을 골고루 부어주셨습니다. 바울은 하나님 은혜가 임하기 전에 몸이 약하여 깊은 질병으로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는 무일푼이라 곤란을 겪었고 결혼도 안했기에 외로웠습니다. 가족도 친척도 거의 없습니다. 인간적인 관점에서 그는 행복할 요소가 하나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사람이 일군으로 부름을 받았으니 고민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결론을 말씀드리면 그는 불행하다고 느낀 적이 없으며 몸이 약하다하여 사역을 그만두지 않았으며 환난핍박 앞에 마음이 약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약한 몸을 하나님께 의지하니 하나님 은혜가 그의 신앙을 더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외로웠으나 하나님의 은혜는 그의 외로움을 기쁨과 감사로 바꾸셨습니다. 그가 돈이 없었으나 하나님 은혜는 그가 가난과 부에도 적응하게 하셨습니다.

그것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자만하던 그를 항상 하나님께 순종하게 하셨습니다. 사도행전 16장에 보면 바울이 아시아로 가려고 하자 성령이 마게도냐로 가라하시자 그대로 순종하였습니다. 가보니 그곳에 전도할 사람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사역하는 내내 자기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이 우선이었고 자기 생각보다 하나님 말씀이 먼저였습니다. 바울은 로마서에서 무려 14번이나 순종이란 단어를 사용하면서 성도들에게 순종할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가 임한 후에 온전히 순종하는 사람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는 또 하나님의 은혜로 충성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바울은 그의 서신에서 충성이란 단어를 6번이나 사용하면서 성도들에게 충성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고백하였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충성스럽게 여겨 직분을 맡기셨다... 그는 거룩했고 진실했으며 충성스러웠고 순종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가 임한 후에 새로워진 믿음이었습니다그가 사역하는 내내 하나님의 은혜는 그를 충성, 순종, 거룩의 믿음으로 충만, 충만하게 하셨습니다. 바울에게 임한 하나님의 은혜는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그것만이 아닙니다. 그는 전도하면서 환자를 만나면 예수의 이름으로 명령하여 일으켰고 죽은 자를 보면 기도하여 살려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세요. 그는 총독 서기오가 예수님을 믿으려하자 마술사가 방해하는 것을 보고 이렇게 명령했습니다. 거짓과 악행이 가득한 자여, 주의 길을 굽게 만드는 자여, 맹인이 되라. 이 한마디 명령에 마술사는 갑자기 앞을 못 보게 되었습니다. 이 신비한 광경을 목격한 서기오 총독은 주를 믿게 되었습니다. 바울에게는 죽은 자를 살리고 환자를 일으키는 축복의 권세도 있었지만 복음전파를 방해하는 세력을 향해 저주하는 저주권도 있었습니다. 정말이지 무시할 수 없는 축복권과 저주권을 지녔습니다. 언제 이런 능력을 얻었느냐 그가 하나님의 은혜를 덧입고부터였습니다. 오늘 말씀 13:9을 보세요. 그는 여전히 성령이 충만했다 했습니다. 이 충만한 하나님 은혜는 그에게 하늘의 권세와 능력을 덧입혔습니다. 이 권세로 복음을 전했고 불신자를 굴복시켰으며 전도의 결실을 얻었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아 놀라운 하나님 은혜입니다.

그는 또 하나님 은혜로 환난을 이기는 믿음을 얻었습니다. 바울이 복음을 증거하면서 얼마나 많은 박해와 핍박과 위험을 겪었는지 사도행전과 고린도후서4장과 11장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 모진 고난 앞에서도 그는 조금도 위축되지 않고 오히려 강하고 담대해졌습니다. 특히 고난이 길어질 때 현재의 고난은 장차 주어질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다면서 현재의 고난을 장래의 영생의 소망으로 이겨냈습니다. 이렇게 고난을 이기는 강한 믿음으로 충만해진 것은 그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한 때 바울은 육체가 약했으나 강해졌고, 인격에 악함이 많았으나 빠져나갔으며 그 빈자리에 볼 수 없었던 사랑과 온유, 겸손과 부드러움이 채워졌습니다. 사역자로 쓰임 받는 동안에 그는 충성과 순종, 거룩의 믿음으로 충만, 충만했습니다. 또 사역하는 데에 필요한 축복권과 저주권을 드러냈습니다. 전쟁터의 녹슨 병기들이 용광로에 들어가면 쓸모 있는 신형병기로 태어나듯이 쓸모없었던 바울은 완전히 새롭게 변화되어 꼭 필요한 일군으로 세워졌습니다.

이 새로워짐의 역사는 그가 사역하는 수십년 동안 지속되었습니다. 언제부터 이 놀라운 일이 시작되었느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고부터였습니다.

몇 년 전 여름 가뭄이 심했을 때 시골의 밭을 보니 채소들이 다 시들어서 채소잎들이 축 늘어졌습니다. 곧 말라죽기 직전이었고 농부들도 농사를 포기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오후에 단비가 내리더니 밤새 흠뻑 내렸습니다. 그리고 그 이튿날 오후에 보니 모든 채소들이 색깔이 파랗고 싱싱하여 다 잎이 하늘로 치솟았습니다. 마치 만세! 하는 것 같았습니다. 채소들이 싱싱하게 살아났습니다. 하늘의 단비가 생명을 살렸습니다.

하나님은 성령을 통하여 시들시들한 인생을 싱싱하게 만드시는 은혜를 베푸십니다. 시들시들한 인생을 살아있는 생명으로, 쓸모없는 인생을 쓸모 있는 인생으로 만드십니다. 아무리 타락하여 아무리 믿을 수 없는 사람도 하나님의 은혜는 변화시켜 존귀한 일군으로 세우십니다.

바울은 사역을 시작하기 전에 아나니아를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충만히 받았습니다. 그 때부터 하나님의 은혜 속에 주의 일을 시작했을 때 긴 세월동안 단 한 번도 실수 없이 착오 없이, 실패 없이, 후회 없이, 주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여러분 가운데 나는 왜 신앙이 자라지 않을까? 왜 주의 일을 하면서 어려움을 견디는 믿음이 적을까? 왜 잘 넘어질까? 생각하는 분들있나요?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십시오. 하나님보다 앞서지 말고 하나님의 뒤를 따라가며 부어주시는 은혜만큼 감당하십시오.

은혜가 떨어지면 신앙생활이 메마르게 됩니다. 사울왕은 교만했다가 하나님께 버림받고 하나님의 은혜도 그에게서 말라버렸습니다. 그때부터 그는 영적 암흑기를 맞아 기쁨도 행복도 자신감도 다 잃은채 두려움 불안, 근심 걱정이 찾아왔고 결국 전쟁에서 패하여 처참하게 죽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떠나면 영이 마르게 되고 옛 모습으로 돌아가 패배하기 쉽습니다. 신앙생활의 즐거움과 기쁨이 마르게 됩니다. 기쁨이 충만하고 행복한 삶을 원한다면 당장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세요. 주의 일군으로 쓰임받으려면 먼저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십시오. 기도 속에서 말씀을 읽는 속에서 예배 속에서 수시로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십시오. 은혜를 사모할 때 양동이에 물이 아구까지 가득차듯, 흐르는 시냇물이 가득하여 넘치듯이 하나님의 은혜가 내 영혼 속에 차오르는 역사가 나타납니다. 그 은혜 속에 들어가십시오. 그때 행복도, 기쁨도, 축복도, 신령한 은혜도, 하나님의 능력도 내 속에 충만히 나타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렇게 은혜에 흠뻑 젖어 살아가길 원하십니다. 그렇게 되길 원하시면 아멘합시다. 이 은혜, 이 축복이 저와 여러분의 것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 다 같이 두손들고 주여 한번 부르고 하나님 내게 은혜를 부어 주소서! 통성으로 기도합니다. 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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