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원목사 설교 노하우 (3월 5일 국민일보 인터뷰)
박영재
2009-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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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교회 이동원 목사 설교 노하우 “성경에 충실하며 시대 흐름과 호흡” |
[2009.03.04 17:41]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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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일보와 좋은설교연구소(소장 박영재 목사)가 공동 주최하는 '완성도 높은 설교 콘퍼런스'가 오는 23∼24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바울성전에서 열린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이동원(지구촌교회) 목사를 비롯해 곽선희(소망교회 원로)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박영재 목사 등 설교의 대가들이 참석해 완성도 높은 설교의 노하우를 제시한다. 이 밖에 김상길(국민일보 상무) 김진홍(청주 금천교회) 목사를 비롯해 정보영 아나운서가 각각 ‘설교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창조적 글쓰기’ ‘설교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효과적인 자료 활용’ ‘설교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명쾌한 표현법’ 등 선택 특강도 선보인다. 콘퍼런스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동원 목사를 만나 ‘완성도 높은 설교’의 노하우를 살짝 들어봤다. "완성도 높은 설교란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기에 합당한 설교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성경의 텍스트에 충실하면서도 오늘 이 시대의 컨텍스트를 향한 하나님의 심정에 부응하는 설교가 완성도 높은 설교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최고의 설교가' 이동원 목사의 '완성도 높은 설교론'이다. 한마디로 성경과 시대상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설교가 완성도 높은 설교라는 것이다. 이 목사는 "완성도 높은 설교는 준비 된 설교"라며 "우리 설교자들이 때때로 분주하다는 핑계로 준비 되지 못한 설익은 설교를 내놓을 때가 적지 않다"고 교회 강단의 현실을 지적했다. 한국교회의 신뢰도 추락과 교회 강단 개혁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이 목사는 공감을 표했다. 이 같은 비판은 목회자들의 진지한 자성이 필요하다는 반증이라는 것이다. 이 목사는 "지나치게 기복적이고 비윤리적이고 때때로 비상식적이기조차 한 일부 한국교회 강단 설교들이 이런 신뢰 상실에 일조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목사는 "마틴 로이드 존스가 '지나간 역사에서의 암흑기는 설교의 암흑기였다'고 지적한 것을 기억한다"며 "그런 점에서 우리의 설교를 진지하게 반성하는 것은 정말로 필요한 시대적 요청"이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깨어 있는 설교야말로 잠든 시대를 깨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목사의 탁월한 설교는 교회 성도들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1980년대엔 코스타 집회에서 미국의 한국 유학생들에게 매년 설교를 해왔다. 그의 설교와 함께 열기를 더해갔던 코스타 집회를 통해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 등 각계 각층의 수많은 리더들이 배출되기도 했다. 남북나눔운동이 태동한 것도 코스타 집회에서였다. 이 목사는 90년대부터는 캠퍼스 선교단체 간사들에게 자신의 설교론을 직접 가르치기도 했다. 그만큼 그의 설교에 목말라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반증이다. "설교 노하우를 살짝 공개해달라"는 요청에 그는 "우선적으로 본문의 메인 아이디어를 찾는다"고 말했다. 그의 메인 아이디어 찾기는 성경의 본문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는 작업이 동반된다. 본문에서 아이디어를 찾아낸 뒤에는 본격적인 묵상이 이어진다. 이 목사는 이 같은 묵상 과정에 대해 "메인 아이디어를 성경 본문은 어떻게 전개하고 있는가, 나는 설교자로 그것을 어떻게 설교의 틀로 전개할 것인가를 반복적으로 깊이 묵상한다"고 말했다. 이때 어느 정도 설교의 아우트라인이 작성된다. 이후에는 청중들이 적용해야 할 관점에서 다시 한번 메시지를 다듬는다. 이것이 설교의 끝이 아니다. "궁극적으로 설교의 완성 여부는 성령의 기름 부으심에 달려 있습니다. 본문의 조명, 적용도 궁극적으로 성령이 하시는 일입니다. 완성도 높은 설교의 노하우는 결국 성령의 사역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김성원 기자 kerneli@kmib.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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